유명시인의詩 21

평 시 조,{ 시경},효선생

달밤 침상에 기대어 달빛을 보니 땅 위에 서리가 내린 듯, 머리들어 산마루 달을 보다가 머리를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이화 월백하고 ㅡ이조연ㅡ 이화 월백하고 은하는 삼경인데 일지 충심은 자규야 알라 마는 다정도 병인냥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1268ㅡ1343]고려말기의 학자 국화야 너는어이 ㅡ이 정보ㅡ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 춘풍 다 지나고 낙목 한천에 네 홀로 피어나니 아마도 오산 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 {조선 중기의 이름난 학자} 떠 드렁산 ㅡ해월 최현병ㅡ 보리밭 가장자리 물밑에 스며들고 나룻배 물그림자 하늘을 담았는데 양수리 떠드렁산은 애기밴듯하여라 남자는 지난일을 ㅡ해월 최현병ㅡ 남자는 지난일을 쉽게 잊어버린다 여자는 그일을 가슴밑에 숨겨둬다 두고두고 꺼내여보고 가슴아파한다 망 종 일 ㅡ 해월 최..

유명시인의詩 2022.08.11

시조,동요,한시

137ㅡ시조동요한시 우리집 꽃밭 ㅡ동해 김철수ㅡ 우리집 배란다에 꽃밭이 있어요 나와 동생이 가꾸는 꽃밭이래요 배란다 화단에 꽃봉오리 맻어서요 우리집 배란다에 꽃이 피겠지요 기찻길 앞 기찻길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잔다 칙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아기 잘도잔다 나비야 나비야 나미야 이리 날아 오너라 호랑 나비 흰나비 춤을추며 오너라 봄바람에 꽃잎도 방긋방긋 웃으며 참새도 짹짹짹 노래하며 춤춘다 클레맨 타이 넓고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한채 고기잡은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있네 내사랑아 내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맨타이 늙은아비 혼자두고 영영 어디갔느냐 여우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잠잔다 잠꾸러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세수한다 멋쟁이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먹는다 무슨 반찬 개구리 반찬 죽..

유명시인의詩 2022.08.10

김소월 詩

산유화 ㅡ김소월.ㅡ 산에는 꽃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참새 들 처럼 허수아비가 서 있는데 참새들이 날아와 허수아비의 콧 구멍을 보더니 "동굴이다"! 콧구멍 속의 코딱지를 보더니 "바위다"! 그리고 배곱을 보더니 "연못이다"! 라고 외칩니다, 나는 무명인 ㅡ에밀리 디킨슨,ㅡ 나는 무명인인데 당신은 누구요? 구요? 사람들이 쫓아 버리지 않게 입 다물고 있읍니다. 유명인이 된다는 것 끔직한 일이 개구리처럼 나대는 일 오뉴월 내내 제 이름을 늪에 대고 자랑하는 일 똑 같아요 ㅡ쉘 실버스타인,ㅡ 땅콩처럼 조그맣건 거인처럼 커다랗건 ..

유명시인의詩 2022.07.27

서산대사

서산대사 137ㅡ시조ㅡ동요ㅡ한시 ㅡ 서산대사 ㅡ 生은 한조각 구름이 일어 남이요 死는 한조각 구름이 쓰러짐이요 구름은 본시 실채가 없는것 죽고살고 오고감이 그와 같도다 연 인 ㅡ동해 김 철수 ㅡ 때로는 생각나는 사람있어 살 맞 나고 외로워 보고싶은 사람있어 행복하고 쓸쓸할때 걷고싶은 사람있어 줄거웁고 한 평생 같이 할 동행자 있어 행복하다, 춘흥 ㅡ정 몽주 ㅡ 봄비가 가늘어 듣지 않더니 밤중에는 자그마한 소리로 들리는구나 눈 녹아 앞 개울 물이 불어나겠네 풀들이야 얼마나 돋아났을까 000[사랑한님]000 이화우후[梨花雨後]꽃필적에 우리사랑 피어났고 추풍낙엽[秋風落葉]낙엽질제 울며잡고 이별한님 천리타향[千離他鄕]떠난님 내맘호수 아롱 집니다 南北統一 風霜半世紀 풍상반세기 南北爭無解 남북쟁무해 統一謀猷成 통일..

유명시인의詩 2022.07.27

도솔암

도 솔 암 도요 [시경] ㅡ복사나무 ㅡ 복사 나무 앳된 가지 빨긋빨긋 꽃이 피네 가마 타는 저 아가씨 시집 가서 의 좋갰네 복사 나무 엣된 가지 열매 맺어 주렁 주렁 가마 타는 저 아가씨 시집 살이 흥겹 겠네 복사 나무 엣된 가지 잎 퍼 져 너울 너울 가마 타는 저 아가씨 시집 살이 즐겁 겠네 개풍 [시경] 남 풍 따스한 남풍이 저 몹쓸 것 어린 나무에 불어주네 나무 철부지들을,,,,,,,,, 따스한 남풍이 살랑 와서 저 섶나무에 불어주네 우리 엄마 착한 분인데 우린 이렇게도 못났데요 차디찬 샘물도 사람위에 고을 아래로 흘러 드는데,,, 일곱 아들 이렇게 있어도 우리 엄마 고생만 시켰다오 꾀 꾀꼴 정다운 노래 소리 듣기만 해도 맘 흐믓한데 일곱 아들 이렇게 있어도 우리 엄마 위로조차 못했소 ㅡ동해 김철수..

유명시인의詩 2022.07.27

불효자식

불효 자식 부생모유 그은혜는 태산보다 높고큰데 청춘남녀 많다지만 효자효부 안보이네 시집가는 새색시는 시부모를 마다하고 장가가는 아들들은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벽치며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이네 제자식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무르나 부모님의 기침가래 불결하다 밥못먹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고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른다네 애완동물 앓으면은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부모 병이나면 그러려니 태연하고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스레 생각하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아낌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푼두푼 따저보고 자식들의 손을잡고 외식함도 잦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

유명시인의詩 2022.05.19

구용지

구용 지 [口容 止] 입은 조용이 다물어야 한다 입을 헤 벌리거나 쓰잘 데 없이 여러 말을 하는 것은 교양 있는 사람의 입모습이 아니다 해야 할 말만 조용이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조 용히 다문다 다문다도 해서 힘주어 꼭 다물면 오히려 사나워보인다 자연스럽게 조용히 멈춰있는 상대가좋다. 성용 정[聖容靜] 말소리는 항상 조용하고 나직해서 잡소리를 내지 않 은다, 성낸 소리나 거친 소리 또는 고함을 지르듯이 말하면 듣는 사람이 불안하고 말하는이의 교양을 의 심하게 된다. 두용 직[頭容直] 머리를 곧게 들고 몸을 비틀거나 공연히 자세를 흐트 러지게 하지 않은다 머리를 곧게 해야 눈과 시선이 단 정해지고 전체의 자세가 바르게 된다, 기용 숙[氣容肅] 기운이란 몸 전체의 기상을 말한다 호흡을 조용하고 고르게 하고..

유명시인의詩 2021.12.03

씨앗 ㅡ침묵

ㅡ씨 앗ㅡ 좋은말씀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 포기 없이는 인생의 꽃 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은,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낮과 밤을 동시보낼 수 없으며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마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 안에 있는 자존심을 꺾으십시요.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침묵 하십시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것을 그르다 하는 사람보다 옳고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나의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진심으로 자존심..

유명시인의詩 202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