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山 청산은 엇대하야 만고에프르르며 권리와 명리 사치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깨끗한 사람이요 가까이하되 물들지 않으면 더욱 깨끗한 사람이다 권모와 술수를 모르면 고상한 사람이요 알면서도 쓰지않으면 더욱 고상한 사람이다, 세 월 꽃피듯 다가와서 잎이 지듯 가는 세월 책장을 넘기듯이 겹 겹 이 싸인 세월 부피도 있을 법 하건만 두께조차 없어라 샘솟듯 솟아나와 강물처럼 흘러가네 꽃길만 여겠드니 가시던불 그대롤세 속다가 다시 속다가 파랑새만 날리고 갈피 갈피 적힌사연 배지나 간 자취로세 더듬어 만지려도 구름 잡은 샘이로세 노 자 말을 하게 되면 가급적 진실을 애기하라 진실을 애기하지 못 할것 같으면 말 하지 말라 칼로 인한 상천는 십게 아물지만 말로 이한 말로 인한 상처는 절대 아물지 않는다 귀는 길어야 하고 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