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드 구르몽
ㅡ시몬 ㅡ
시몬 나무잎새
져버린 숲으로가자
낙옆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덥고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옆 밟은 소리가
낙옆 빛갈은
정답고 쓸쓸하다
낙옆은 버림밭고
땅위에 흩어져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옆 밟은 소리가
발로 밟으며 낙옆은
영혼처럼 운다
낙옆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옆 밟은 소리가
가까이 오라 !
우리는 언젠가
낙옆이려니
가까이 오라 !
밤이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여 밝은 소리가
[1859ㅡ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