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詩 시조

옛날결혼식날

동해 갈매기 2021. 9. 12. 15:56

갑돌이와 갑순이는
한 마을에 살았드래요
둘이는 서로 서로
사랑을 했드래요
그러나 둘이는
마음뿐이래요
겉으로는 음음음
모르는 척 했드래요
그러다가 갑순이는
시집을 갔드래요
시집간 날 첫날밤에
한없이 울었드래요


갑순이 마음도
갑돌이뿐이래요
겉으로는 음음음
고까짓 것 했드래요
갑돌이도 화가 나서
장가를 갔드래요
장가간 날 첫날밤에
달 보고 울었드래요
갑돌이 마음도
갑순이 뿐이래요
겉으로는 음음음
고까짓 것 했드래요


나훈아와 하춘화는
한 마을에 살았드래요
둘이는 서로 서로
사랑을 했드래요
그러나 둘이는
마음뿐이래요
겉으로는 음음음
모르는 척 했드래요
모르는 척 했드래요
모르는 척 했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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