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먹고 자고 쉬고 이것이 삶이다
하늘에 눈 내리고 바람 불고
인생은 추억을 생각하며
고운사람 미운 사람 만나
혜여지고 그리워하는 인생
친구는 벗이요 동반자니라
ㅡ김철수ㅡ


동지 섯달 엄동설아 폭설을 찾아 반기며
하얀 눈길내여 산으로 가 명시를 구상하고
자연 그대로 꾸밈이 없는 숨시는 시를 쓰자
ㅡ김 철수ㅡ

힘겨운 세월을 버티고보니
오늘같은 날도있구나
그서름 어찌 다말할까
이리오게 고생 많았네
80년세월 그까지 무슨대수요
함께산거 오천년인데

잋어버리자 다 용서하자
우리함께 살아야한다
백두산천지를 먹물을 삼아
한줄 한줄 적어 나가세
여보게 친구여 붓을하나 줄 수 있겠나
지나다가 내 생각나면 날 찿아 오라고 하던
당신의 그말이 생각이 난다
내가슴을 자꾸때린다 들려 오는 소문은
아직도 혼자라는데 남겨진 추억으로
살고 있다는데 미안해요 당신 정말 행복
해야해요

가면 어때 저 세월 가면어때 이 청춘
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
늙은산 노을업고 힘들어 하네
벌겋게 힘들어 하네
세월배고 길게누운 구름 한조각
햐얀 구름 한조각 여보게 우리
쉬었다가세 남은잔은 비우고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