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詩 시조
詩
동해 갈매기
2023. 4. 14. 21:04
출산[出山] ㅡ김숭겸.ㅡ 봄바람에 지는 꽃 향기로운데 들 물은 가로 세로 길 걸으며 노래한다 웃지를 마소 내 본시 한낱 시광이라네, ![]() 달밤이 어느새 ㅡ박재삼.ㅡ 사랑하는 사람아 네 눈은 늘 달밤이 되어 있었다. 이울 줄 모르는 보름달이 떠 간혹은 기쁜듯이 소슬바람도 어리고 나는 잘못도 없으면서 한없이 빌고 싶었다. ![]() 저건너 일편석 ㅡ조광조.ㅡ 저 건너 일편석이 강태공의 조대로다 문왕은 어디 가고 빈터만 남았는고 석양에 물 차는 제비만 오락가락하더라, ![]() 말은 가려울고 ㅡ작자 미상.ㅡ 말은 가려 울고 임은 잡고 아니 놓네 석양은 재를 넘고 갈길은 천리로다 저 임아 가는 날 잡지 말고 지는 해를 잡아라. ![]() 가마귀 ㅡ정몽주 모친.ㅡ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말아 성난 가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철량에 좋이 씻은 몸 더러일까 하노라 ![]() 석양에 낚싯대 ㅡ김천택.ㅡ 영욕이 병행하니 부귀도 불관터라 제일 강산에 내 혼자 임자되어 석양에 낚시대 둘러메고 오명가명 하리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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