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추석날
ㅡ서기2021년ㅡ
신축해 09월21일 추석날입니다
새벽부터 남양주에서는 소낙비가
힘차게 주륵ㅡ주륵 내리는 아침이
열렸습니다 인생의 길 가노라면
지나간 흔적 버리고 새 마음으로
추석을 맞이하는 님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용솟음 치시길 바라옵니다
시간을 지배하는 하늘이 만인에게
공평하게 또"가을"를 허락했으니
이는 실로 인간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것을향해
새 시대에 님 들에게
2021년 추석 행복하게 보내셔요
[건강] 하시고 행복한 하루을 보내
옵소서 동해 갈매기 ㅡ김철수ㅡ
강원도 영월군 앙경산 망경사
역사는 꽤나 깊은 절이었으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거의 폐사직전에 있던 절을 현재
주지 등인비구니스님의 원력으로
도량을 복원 정화해 여법한 기도도량으로 태어났습니다.
1100미터 가까운 망경대산의 8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데
윗절과 아랫절로 나뉘어집니다.
900고지에 자리잡고 있는 윗절이 만경사이고,
800고지에 있는 아랫절이 망경산사입니다.
윗절인 만경사의 경치, 특히 석양의 노을과 운무는
보는이의 넋을 빼놓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서향인 이 절은 그 방위가 말해주듯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아미타도량입니다.
아랫 동네 노인들의 말에 의하면
이 절에서 기도하면 참으로 신이한 영험이 많았답니다.
지금은 다 떠나고 없지만 탄광촌이 흥성했던 시절에는
신도들의 발길이 끊어질 날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고 합니다.
탄광촌이었던 그 일대가 폐광이되면서 주민도 떠나고,
따라서 마을도 다 사라져버려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세월의 무상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폐광이 되자 자연 절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뜸해지고
스님도 떠나고 버려진 절이 되면서 붕괴 직전에 있던 절을
등인스님께서 손수 등짐을 지고 자재를 날라서
오늘날과 같은 반듯한 도량으로 가꾸어 놓았습니다.
측음지심
혼에서 일어나는 측은 지심은
선악을 구별하지 않읍니다.
선악을 생각하는 자체가 분별입니다.
특별한 수행을 하는 사람만이
혼을 가진것은 아닙니다
혼은 모든 사람에게 있읍니다.
다만 그것을 키우느냐
우지 않느냐가 문제가 될 뿐 입니다
이 움직일 때 측은심이 생겨 남니다.
측은 심은 혼의 특성이며 성인의 마음
입니다 그 씨앗은 모든 사람에게 있읍
니다,그러나 씨앗을 찾아 키우는 것은
자 의 몫 입니다
나한은 ?
나한은 부처나 보살처럼 그렇게 높은
자리 올라앉아 있지도 않다
그져 나지막한 자리에 아주 유모 스러운
모습으로 모셔져 있는 게 보통이다.
낭떠러지 벼랑위나 자연스레 파여진
암굴 같은 곳을 처소로 삼고 있는 것이다,
십육 나한이나 오백 나한들은그 많고 많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다 다르다
찌프린 모습 웃는 모습 인간의 본래의 모습
그대로 나한상들에게 나타나 있는 것이다,
철새처럼
동녘 서편에 먼동이트면
철새처럼 떠나리라
세상 어딘가 마음 줄 곳을
짚시되어 찾으리라
생은 무엇인고
삶은 무엇 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하나
서산 저넘어 해가 기울면
접으리라 날개를
내가 숨쉬고 내가 있는곳
기쁨으로 밝히리라
생은 무엇인가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이제는 아무것도 그리워 하지말자
세월이 오가는 길목에 서서
천년 바위 되리라 천년바위 되리라
교화란 깨달음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주는 것인데.
그 안내판이라는 것도 주소 지변이
표시된 도시의 길이 아니다'
정해진 길이 없는 마음씀에 관한
것이므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표지가 아니다,
또 상대가 깨달음을 얻는다고 해서
새상에 없던 지혜를 부처님이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다.
본래부터 있던 것을 알아보게 하는데
불과하다.
그나마 상대의 본래 성품에 삶의 실상을
여실이 보고 평화롭게 마음먹고 행동하고
그 평하를 누릴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부처님의 설법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상대가 부처님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큰깨달음으로 향했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이미 세상에 있던 지혜를 터득하고 받아들인
이의 공이지,부처님의 깨달움의 지혜를
제작해 ,준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