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낙맥(落脈)이 만들어 낸
덕숭산(德崇山)은 북으로는 가야산(伽倻山),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龍鳳山)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중심부에 서 있는
이 덕숭산 자락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선지종찰(禪之宗刹) 수덕사가 자리하고 있다.
"백제는 승려와 절과 탑이 많다"라고 중국사서(史書)인
'북사(北史)' , '수서(隨書)', '주서(周書)'에 기록되어 있다.
그 문헌에 나타난 백제 사찰로는 흥륜사(興輪寺),
왕흥사(王興寺), 칠악사(漆岳寺), 수덕사(修德寺),
사자사(師子寺), 미륵사(彌勒寺), 제석 정사(帝釋精寺) 등
12개가 전하지만 현재까지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사찰은
수덕사 뿐이다. 백제사찰인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문헌 기록은 현재 남아있지 않으나, 학계에서는 대체적으로
백제 위덕왕(威德王, 554~597) 재위 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수덕사 경내 옛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와당은 백제시대 창건설을 방증할 수 있는 자료이다.
수덕사에 여승
인적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인에 외로운 그사람
속세에 두고온 정 잊을길 없구나
법당에 촛 불켜고 홀로 울적에
아ㅡ아 수덕사에 쇠북이 운다
산길천리 수뎍사에 밤은 깊은데
염불하는 여승에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맺은사랑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촞 불켜 홀로 울적에
아ㅡ아 수덕사에 새북이 운다
황 금심 1966년 ㅡ한 동준 작곡 ㅡ
김 문응 작
송 춘희 노래 ㅡ
[스 님] 동해 김철수